After Effects

애프터이펙트(After Effects)가 출시 25주년이 되었습니다.  어도비(Adobe)에서는 25주년 기념 페이스북 스트리밍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 하세요.

애프터 이펙트는  비쥬얼 이펙트(visual effects), 모션그래픽 디자인(motion graphics design), 콤포지팅(compositing)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입니다.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과 게임제작도 쓰이고 있습니다. 범용성으로 비교한다면 포토샵(Photoshop)과 비슷합니다. 활용되는 범위가 크든 작든 당연히 쓰이기 때문에 굳이 사용한다고 말할 필요가 없는 정도입니다.

25년 역사만큼 방대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프터 이펙트로 제작된 많은 영상들, 플러그인과 스크립트, 동영상강좌, 템플릿과 관련 사이트들 등 이 넘쳐나죠.

비슷한 능력을 갖춘 대체할 만한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습니다. 컴버스쳔과 애플의 모션이 있지만 컴버스천은 2008년 개발이 중지되었고 애플의 모션은 맥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파이널 컷 프로의 사이드킥 정도의 대접만 받는 상태입니다. 모션은 애프터 이펙트와 비교하면 기능 면에서도 좀 많이 부족한 편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컴버스쳔의 개발 중단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애프터 이펙트에 제발 도입되었음녀 하는 노드 구조의 콤포지팅이 가능했으며 3D Max와의 연계, 상위 합성 틀(스모크 등)과의 프로젝트 파일 공유, 빌트 인 파티클 시스템 등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죠. 당시에는 파티큘러같은 플러그인들도 컴버스천 버전으로 함께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애프터 이펙트보다 나은 점이 많았지만 역시 후발주자의 한계였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정 소프트웨어가 독보적이라는 건 굳이 고민할 필요 없이 하나만 배우면 되는 장점도 있겠지만 모든 소프트웨어가 그러하듯 단점이 있고 사용자들의 불만도 많습니다. 특히 멀티프로세싱에 대해서는 거의 최악이죠. 이 부분은 제가 기술적 프로그래밍적 전문가가 아니기에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애프터 이펙트의 현재의 렌더링 프로세스에 멀티프로세싱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중 CPU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애프터 이펙트가 통째로 바뀌어야 된다는 외국의 카더라통신 같은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나 CC 2017 버전은 지금껏 사용했던 버전중에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버그도 많았고 불안정한 부분도 많았죠. 다행이 CC 2018 훨씬 안정적입니다. 프로젝트파일의 로딩이 매우 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만 빼면요.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의 역사

애프터 이펙트는 1993년 1월에 ‘cosa’라는 회사에서 발표되었고 그해 6월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에 많은 부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맥킨토시 버전만이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Aldus’라는 회사로 인수되어 2.0이 발표되었고 다시 어도비(Adobe)에 인수되어 3.0부터는 쭉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이 처음 출시된 것은 Adobe에서 개발하고 2년 후인 1997년 3.1버전 부터 입니다. 아래 영상은 1993년 에프터 이펙트의 데모릴입니다.

지금보면 거의 장난수준의 영상이더라도 당시에는 획기적인 변화였습니다. 모션그래픽의 역사를 말할 때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더불어 애프터 이펙트의 출현은 큰 전환점이 됩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After Effects at 20: A Trip Down Memory Lane 와 위키피디아 – After Effects를 참고하세요.

2018-06-13T03:41:5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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